워홀가서 만난 최고 미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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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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냔들 너희는 살면서 미친놈 본적있니?
난있어. 그것도 아주 미친놈..
자 그럼 썰 풀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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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나냔이 20대 초반일때 군대전역하고 호주로 워홀을 갔지만 능력도 금전적여유도 없어서 급한대로 무슨 일이든 바로한다는 마음으로 잡을 구한게 양공장이였어.

양공장이 총 4단계인데 하필 사람들이 제일 꺼려하는 kill floor.
그리고 그 중에 제일 최전방인 도축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일을 했었어.
피가 너무 튀어서 이른바 '피방'이라고도 불렀어.
나야 뭐 적응이 빨라서..ㅎ
6개월차쯤에 일도 수월해지고 모든게 순탄했던 그 찰나에 그 문제의 신입이 들어왔었어.



그 신입은 나보다 한살어렸고 국적비밀..
(앞으로 이름도 신입이라고 부를게)

신입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귀동냥으로 어찌어찌배워서 단어만 구사하는정도?

그래도 한국어로 말하면 어느정도 알아듣더라구.

그리고 피부도 새하얗고 근육 하나없는 전형적인 샌님스타일

우린 나이차이도 별로 안나서 친했었어.

항상 서로 했던말이

[하 힘들어. 베일아. 나 힘들어 ㅜㅠ]

[괜찮아 힘내힘내 파이팅!!ㅎㅎ]

이때 느낀게 신입이 여리여리하니.. 왠지 한달안에 도망치겠구나라고 느꼈지.
(일이 빡새서 3명중에 1명은 다른 잡 구해서 도망쳤었어)

그래도 이때까지만해도 아직까지 일 적응못한 착한동생?
딱 그 정도로만 생각했었어.

그리고 자금을 모으면 더 좋은 잡을 구할거라더라구..

암튼 뭐 이런저런 얘기 많이나눴었고 전혀 이상한 점은 없었어.

결로적으로 한 식구인이상 있는동안이라도 열심히 해보자고 긍정에너지 뿜뿜하면서 지냈었지.

그런데 그날에 문제가 발생했어.

정말 드문 케이스인데 도축되기전에 양이 레일에서 도망쳐서 도축장 구석에 숨었었거든.

근데 그 양이 냔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양이 아니야.

보통 양을 lamb. sheep으로 나누는데 그 중에서 머리에 뿔이 돌돌말린 엄청~ 큰 숫양이 있거든.

그게 탈출해버린거지.

조심해야하는 이유가 그정도 숫양이랑 부딪치면 성인남자도 뼈가 박살날정도거든.

그래서 바로 레일 멈추고 남자 4명이서 양 한마리에 붙었었어.

다행히 공격적이진 않았지만 너무 덩치가 크고 돌발상황에 어떻게 나서기가 곤란해서 섣불리 다가가지 못했는데

그때 시키지도 않았는데 신입이 무모하게 나섰어.

옆에있던 내가
[신입!! 안돼 위험해. 다칠수도있어]

...

결국 양한테 끌려다니면서 피방 바닥에 있는 피를 머리에서 발끝까지 뒤집어쓰고 땅에 몸을 쓸리면서 옷도 찢어지고 많이 다쳤었어
(결국 양은 진압)

아무리봐도 신입꼴이 말이 아니더라구

[신입. 괜찮아? 가서 좀 씻고 쉬다와]

[(으...) (으....)]

[얘 왜이래. 괜찮냐구 묻잖아]

우리가 괜찮냐는 말에도

끙끙 앓으며 씩..씩..

신음+열받았을때 나는